좋은 부모가 되는 길을 열어주는 조리원에서의 2주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크래들을 선택하였습니다.

앞으로 아이와 함께 2주를 보낼 조리원은 어떨까 기대와 걱정을 하며 난생 처음 경험하는 조리원 생활을 시작했어요

깔끔하고 넓은 방을 맞이한 후 첫인상은 아주 좋았어요.

넓은 창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와이프가 외국인이라 음식이 입맛에 맞을지 걱정인데, 역시 소문대로 매번 정성드려 잘 만들 음식이 와이프 입맛에도 잘 맞아서 참 좋았습니다.

모동 시간에 우리 아이와 몇시간씩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울면 어찌할 바를 몰랐으나 차츰 적응해 나갔어요

조리원은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을 조금씩 배우고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깨달아 가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라고 느낍니다.

중간 중간에 원장님께서는 모유 수유, 아이 목욕, 아이 마시지 등등 육아 전반에 대해서 교육을 해주세요.

교육 받은 내용 중 일부는 모동 시간에 적용을 해보면서 조금씩 아빠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끔 아이가 보고 싶을때는 신생아실로 달려갔어요. 가끔은 잠들어 있고, 가끔은 누군가의 품에 안겨 토닥 거림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참으로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많은 어머님들께서 우리 아이들을 24시간 돌봐주시고, 사실 초보 부모님인 저희보다 휠씬 능숙하게 아이를 돌봐 주시니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도 안심되고 여유있게 앞으로의 육아 계획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와이프는 조리원 문화 자체를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인데, 너무 만족스러워해서 다행입니다. 출산 후유증도 여기 있는 동안 많이 회복되어 기쁩니다.

매일 순간 순간이 난생 처음 경험해보는 순간들 속에서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시어 앞으로의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만들어준 조리원의 모든 분들에 깊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