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크래들산후조리원의 방문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크래들에서 2주 생활한 후기입니다.

작성자
초보엄마
작성일
2021-02-12 01:17
조회
1003
 





 크래들 산후조리원에서 2주 몸조리하고 내일 집에갈 예정이예요. 저도 처음에 조리원 계약때문에 알아보고다닐때 후기들 많이 참고했던터라 제가 경험한 내용들 솔직하게 남겨볼께요.

 저는 8월말에 계약했는데, 아시다시피 그 당시가 코로나가 다시 확 불 붙었을때라 조리원투어는 못하고 서너군데 방문해서 상담실에 앉아서 방이랑 시설을 사진으로만 보고 왔었거든요. (산전마사지왔을때 방투어 해주셔서 그때 봤어요ㅎㅎ)

 크래들은 산속에 독채건물이라 일단 맘에 들었어요. 대체적으로 조리원들이 큰건물 한층을 다쓰거나해서 다른상가들과 엘리베이터를 공유해야하던데 신생아랑 산모가 머무를 곳이라 그런것들이 더 예민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앞마당도 널찍해서 주차하기 편한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예정일이 1월20일이었는데 우리애기는 나올생각을 안하고ㅎㅎ 25일아침에 유도분만예약잡고 입원예정이었는데 24일밤에 양수터져서 병원가서 새벽에 낳았어요. 엄마가 계획한 날 딱 나오다니 우리딸 효녀ㅎㅎ

아침에 바로 조리원에 연락드려 퇴원날짜알려드렸는데, 1월에는 전국의조리원 극성수기라고 들어알고는 있었지만!! 대기방까지 만실인상황ㅜㅠ 그래도 일정 잘 조정해주셔서 저는 운좋게도 큰문제없이 예약한 특실에 들어올 수 있었어요.

겨울이라 남향방을 원했었지만 3층 북향방으로... 그래도 날짜맞춰 들어온것만으로 다행이다하는 상황이라ㅎㅎ 근데 이곳이 방마다 통창이 있어서 채광이 좋아요. 북향도 낮엔 더워요ㅎㅎ 대신 남향은 산뷰고 북향은 시티뷰인데 제방은 제일끝방이라 공사장뷰가;ㅎㅎ 추워서 공사도 쉬시는지 다행히 시끄럽진않았어요ㅎㅎ


































방에는 2인용침대, 유축할수있는테이블, TV, 냉장고, 공기청정기, 흔들의자, 아기침대 등등이 있구요. 드라이기는 있는데 샴프린스치약등등은 챙겨오셔야해요. 비누하나 준비되어있어요;ㅎㅎ 방이 건조하다고해서 가습기 준비해왔어요. 하루종일 틀어놓고 생활했어요.











특실이랑 일반실은 방크기랑 비데랑좌욕기가 일체형인지 따로있는지 정도가 달랐던 것 같아요.

제가 머문 방은 침대방향이 다른방이랑 살짝 달랐는데 저는 아늑한 느낌이라 괜찮았어요. 흔들의자 너무 편해요ㅎ 다들 집에서도 쓰고싶다며ㅎㅎ


































2층엔 안마의자랑 파라핀손마사지, 골반교정기가 있어요. 안마의자 너무쎄서 아파요ㅜㅠㅎㅎ 저는 2층에서 마사지 받고나오면서 꼭 파라핀에 손한번 담그고 돌아왔었어요ㅎㅎ

식사는 4층식당에 모여서 3-4명씩 한테이블에 앉아서 같이 먹어요. 밥먹으면서 서로얘기하다보면 금방 친해질수도있고 좋았어요. 밥까지 따로 먹었으면 너무 우울할뻔했어요.

아침엔 생선반찬이 꼭 나오고 점심에는 고기반찬 나와요ㅎㅎ 튀김요리가 맛있어요ㅎㅎ

몸이 안좋다거나 등의 사정이 있을 시에는 미리 말씀드리면 방으로 밥 가져다주시기도 해요. 저도 병원외출했다가 밥시간보다 늦게온적이 있는데 그때 전화드리니 밥 방으로 가져다주셔서 편하게 식사했었어요.























첫날 점심은 서비스로 신랑밥도 같이 주세요ㅎ 그 이후의 신랑식사는 미리말씀드리고 따로비용내고 드시더라구요. 우리 신랑은 미리 사온 일용할 양식을 방에서 데워먹었어요;ㅎㅎ

아 코로나때문에 지금은 남편이 처음입실시 같이 들어오고 같이 생활할수있고 한번 나가면 다시 건물에 들어올 수 없도록 하고있어요. 처음엔 이게 엄청 우울했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만큼 방역 철저히 하니깐 더 안심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출입자유롭게하면 모든 산모의 남편들이 출근하고 바깥생활 다하고 여기로 퇴근하는거니깐요.

마사지는 다른조리원들처럼 산전마사지때 사전결제하면 할인해주셔서 저도 그때 미리 신청해놓고 마사지받았어요. 마사지 선생님들이 원래 세 분이라고 들었는데 산모가 많을시즌이라 네 분이서 돌아가며 해주셨어요. 2주간 거의매일 받았더니 좋았어요. 근데 산모수가 좀 적을 시기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은 들긴했어요.

 모유수유전문가인 원장님이 산모 하나하나 세심히 신경써주세요. 첫날부터 단단해진 가슴에 직접만드신 양배추팩을 주셔서 붙이고잤는데 하루만에 통증이 사라지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저는 모유량이 적어서 고민이었는데 모유수유를 무조건적으로 권하지않고 제 상황에 맞게 상담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매일매일 가슴상태를 체크해주세요. 저는 수술 후 혈압이 계속 높게 나왔는데 그것도 계속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어요. 원장님이 강의해주시는 퇴실교육도 상당히 좋았어요. 첫째라 모르는것투성인데 당장집에가서 아기를 어떻게 돌봐야하는지 잘 알려주세요.

신생아실 선생님들도 아기들을 너무 잘 케어해주셔서 의지가 많이 됐어요. 아기들을 사랑으로 돌봐주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잘 챙겨주세요. 우리 아기에 관해 궁금한거 여쭤보면 친절하게 잘 얘기해주시구요.

일주일에 2번 소아과 회진이 있는데 소아과선생님도 질문하는거 하나하나 성의있게 대답해주셔서 좋았어요.

데스크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고 잘 챙겨주셨어요.

 첨에 상담받고 계약할때는 모자동시간이 오후에 두시간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조리원이랑 최종결정할때 다른데는 아침저녁으로 모자동시간이 두번이라 크래들 계약한것도 있었는데, 들어오려고보니 모자동시간이 오전한시간 오후두시간으로 늘어나있더라구요;; 다른 후기에서도 오전 모동 힘들었다는 얘기가 있어서 걱정했었어요. 근데 제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모동 못할거같다고 하면 아기 안올려보내고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봐주세요. 전 조리원들어오자마자 이석증이 재발해서 너무 어지러워서 아기 볼 수 있는 상황이 안됐어요. 그래서 오전모동은 거의 안하고 쌤들이 봐주셨어요. 근데 저희 조동들은 오전 한시간 금방 간다고, 오전모동이 크게 힘들지는 않다고 하네요.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운영하시니깐 모동시간 길다고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프로그램 있는것들도 요가빼고는 다 들어가서(이석증 환자는 머리를 함부로 돌리면안되서 요가는 못갔어요;) 들었는데, 괜찮은거 같아요. 마사지시간 잘 조절하셔서 프로그램 있는건 다 참석하는거 추천드려요. 특히 첫째엄마들은 이런저런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처음 한 주는 시간이 천천히 간다고 느꼈는데 두번째 주는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네요. 좀 익숙해질만하니까 나가는거 같아요. 내일부터는 아기를 24시간 직접 돌봐야한다고 생각하니... 아직 실감이 나지않네요.

 조리원에서의 2주간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저와 같은 시기 머물렀던 다른 산모님들이 좋았어서 더 행복한 시간이 됐던 것 같아요. 요즘같은 시기에 조리원동기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 에버랜드에서 애기들손잡고 다시 만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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