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들 산후조리원

제왕절개로 출산 후 언제쯤이면 제정신을 차리려나 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바랐는데 어느새 조리원 퇴소를 앞두고 있네요. 아쉽.. ㅠㅠ

조리원 퇴소 후엔 시간에 쫓겨 후기고 뭐고 쓸시간이 없을것 같아 서둘러 써봅니다

8월4일이 출산 예정일 이었고 1월4일에 조리원 투어 후 당일 예약 했어요.. 다른곳은 가보지도 않고 그냥 예약 ㅋㅋ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한적한 곳에 있는 독채건물이라는 것이었고 신생아실이 1층 통창으로 안이 훤히 보인다는점 이었어요

방도 넓어서 남편과 둘이 있어도 비좁거나 답답할것 같지 않고 창으로 보이는 전망도 훤하니 좋았어요

여긴 남향과 북향으로 방이 있는데 북향이 시티뷰 남향은 조리원 주차장과 산전망이에요 전 북향으로 배정받았네요

아침 6시 유축하려고 일어났다가 찍음

침대에서 바라본 창밖풍경

넓은방

세면대가 밖에 있어서 깔끔하고 편해요 가재수건 빨기, 텀블러 세척 등을 이곳에서 간단히..

욕실에 미진 좌욕기가 있어서 잘썼어요 전 제왕이라 안해도 되지만 치질이 있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했어요

모자동실이 오후 6시반부터 8시반까지 2시간이 있는데 아기침대사용은 안했어요.
처음에 남편과 함께 입실할때 맥주 사서 들어왔었는데 시원하게 넣었다 먹었네요. 저말고 남편이요 ㅋ 코로나가 아니어서 남편이 조리원으로 출퇴근을 했더라면 더 잘썼을듯
식사는 식당에 모여 함께 합니다.
3~4명이 각자 접시에 덜어 먹어요.
남편은 신청하면 함께 식사 가능해요.
매끼 미역국과 샐러드 백김치가 기본으로 나오고
아침은 비교적 가볍게 점심은 세끼중 가장 거하게 저녁엔 고기반찬이 나와요 반찬도 다양하고 맛있어요
남편이 정말 좋아했어요 너무 맛있다고.. ㅋ

아침

점심

저녁
코로나로 현재 면회는 안되지만 건물밖에서 통창으로 아이와 산모를 볼 순 있어요 면회시간이 따로 있진 않아요
빨래는 아침 8시반까지 각층 복도에 있는 빨래바구니에 넣어놓으면 당일 오후 4시에 4층 식당앞 사물함에 넣어주세요. 다부분 저녁식사 후 방에 돌아가는길에 찾아갑니다.
대부분 2주 예약으로 들어오셔서 프로그램도 2주 사이클로 되어있네요
그중 일주일에 2번 있는 요가수업이 정말 좋았어요.. 3번이었음 더 좋았을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신생아케어~ 선생님들이 모두 상냥하시고 아이를 잘다뤄주십니다.. 베테랑 선생님이 많으신듯해요.. 엄마품에서 울다가 선생님들애게로 가면 바로 울음 뚝!! ㅋㅋ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곳이라 3시간 간격으로 수유콜이 와요.. 쉬고싶다고 말씀드리면 보충 해주세요.. 첫날 새벽3시에 콜받고 갔다가 너무 피곤해서 이튿날부턴 새벽수유는 패쓰~

처음 입소하면 원장님이 가슴마사지 세번 해주세요.. 때에따라 더 많이 해주시기도 하시네요.. 아파요 ㅋㅋ 그래도 모유 팡팡 나오게 하려면 참아야..

아! 마사지..
기본으로 산전마사지2회 산후마사지2회 40분씩이 포함이었는데
90분짜리 5회 추가해서 받았어요 아기 보느라 어깨 목 허리 넘 아팠는데 많이 풀어주셨고 부종도 다 빠졌어요.. 2키로 남았어요.. 이건 서서히 빠지겠죠?
2주 있는동안 회복도 많이 됐고 이제 아가랑도 많이 익숙해진 느낌.. ?이긴 하지만 다가올 앞날이 막막하긴 하네요 ㅋㅋ

다른곳을 투어하고 결정한것도 아니고 첫애라 다른 산후조리원을 이용해 본적도 없긴 하지만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건물에 있는 조리원보다는 합리적인 가격과 독채인 이곳을 선택한건 잘한것 같아요